쿤스트하우스 

Kunsthaus

::: 쿤스트하우스 :::

아담히 열린 틈 사이로 상념은 이미 자리를 떴다. 중간은 뭉그러지고 끝과 끝이 만나 새로운 색이 피어나는 곳. 빛바랜 사진과 오랜 시간을 머금은 필름 한가득. 프레임에 담은 설국은 여전히 아릿하게 머물러 있고, 시간들의 틈을 비집고 나와 흩어지는 그 날의 바람과 형체는 곳곳에 묻어나 손 끝을 스친다. 해가 지면 노을이 따뜻하게 머물다 가고, 달이 뜨면 사람 소리가 노을을 대신하는 곳. 길에서 온 삶도 어우러질 수 있고, 일상과 숨바꼭질하며 밤새 이야기를 풀어놓아도 되는 공간. 세상에 흩어진 빛나는 조각들을 찾아 각자의 보따리채 풀어놓는 예술의 집. . 새롭게 만들어진 복합문화예술공간 "쿤스트하우스" 예술의 집이라는 독일말에서 가져온 "쿤스트하우스"는 지역문화예술교육 사업 운영 및 연구, 사진 스튜디오, 암실 운영, 예술치료사업 등을 수행하는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